“퇴직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58세 남성의 두 번째 인생
“선생님, 퇴직하면 저는 뭘 해야 할까요?”
상담실에 들어오신 58세 남성분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하신 첫마디였습니다.
목소리에는 걱정이 묻어 있었습니다.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기는 한데요. 이제 1~2년이면 그만둬야 합니다.”
그분은 한 회사에서 30년 넘게 근무하셨다고 했습니다.
20대 후반에 입사해 30대, 40대, 50대를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월급을 받는 날이 좋았고, 승진하는 것이 기뻤고, 자녀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하셨습니다.
“회사 다닐 때는 퇴직만 하면 편할 줄 알았습니다.”
잠시 말을 멈추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퇴직이 가까워지니까 겁이 납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무엇이 가장 걱정되세요?”
그분은 한참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돈도 걱정이지만… 사실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그 말이 상담실에 한동안 남았습니다.
“회사라는 명함이 없어지면 저는 누구죠?”
58세라는 나이는 참 묘한 시기입니다.
아직 젊다고 하기에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살아왔고,
그렇다고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라고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랜 직장생활을 한 분들에게는 퇴직이 단순히 직장을 그만두는 사건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던 생활이 사라지고,
회사에서 만나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직책도 사라지고,
명함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오늘은 어디로 가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분도 그랬습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부장이잖아요.”
“네.”
“사람들이 저를 찾습니다.”
“그런데 퇴직하면 아무도 저를 찾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그 말씀을 듣고 바로 사주를 펼치기보다 한 가지를 먼저 여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관리 쪽입니다.”
“사람을 많이 관리하셨습니까?”
“네. 부하직원도 많았고 거래처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일을 30년 가까이 하셨습니까?”
“그렇죠.”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주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주를 펼쳐보니 의외의 부분이 보였습니다
이분은 평생 조직 안에서만 살아온 사람처럼 보였지만, 사주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을 상대하고 경험을 활용하는 능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이 더 잘 맞는 성향이 보였습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회사에서 후배들이 상담하러 많이 오지 않았습니까?”
그분이 웃었습니다.
“엄청 많이 왔죠.”
“무슨 이야기를 합니까?”
“회사 생활이 힘들다는 이야기부터, 사람 관계, 승진 문제까지 별 이야기를 다 합니다.”
“그럴 때 뭐라고 해주셨습니까?”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해줬죠.”
그분이 잠시 생각하더니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이야기해주면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바로 그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말씀드렸습니다.
“어쩌면 선생님께 필요한 두 번째 인생은 완전히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지금까지 해온 일을 다른 형태로 사용하는 겁니다.”
“퇴직하면 식당이나 해볼까 했습니다.”
그분은 퇴직 후 계획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퇴직하면 식당이나 해.”
“카페 하면 되지.”
“요즘은 유튜브가 좋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도 음식점을 하나 해볼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제가 음식점을 잘할 수 있을까요?”
저는 웃으며 물었습니다.
“음식을 좋아하십니까?”
“좋아하죠.”
“요리를 잘하십니까?”
“아니요.”
“그럼 왜 음식점을 생각하셨습니까?”
“퇴직하면 뭔가 해야 할 것 같아서요.”
바로 그 말이었습니다.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해야 할 것 같아서’ 생각한 것입니다.
퇴직을 앞둔 분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입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무엇인가 새로운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퇴직 후의 삶이 반드시 창업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생 모은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무리하게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보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능력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역할을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저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분의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저는 사주를 다시 살펴보며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분이 웃었습니다.
“그럼 뭘 합니까?”
“선생님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해오셨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습니다. 그 경험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일을 생각해보세요.”
“강의 같은 걸 말하는 겁니까?”
“그럴 수도 있고, 자문이나 상담, 교육, 후배 지도도 가능합니다.”
꼭 거창한 직업일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30년 동안 쌓은 경험은 그 자체로 자산입니다.
20대에게는 30년의 경험이 없습니다.
30대에게도 없습니다.
40대에게도 없습니다.
58세가 가진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바로 시간을 통해 쌓인 경험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퇴직하면서 이 자산을 함께 버립니다.
“이제 늙었으니까 아무것도 못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을까요?”
그분이 물었습니다.
“제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30년 동안 실제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 자체가 자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교육이나 자격이 필요한 분야라면 별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후배 직장인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자신의 업무 경험을 정리해 전달하거나,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알려주는 일은
그동안 살아온 시간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주를 볼 때도 저는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람의 운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능력이 다음 시기에 새로운 형태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역할이 바뀌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한 분들은 흔히 퇴직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직장생활 → 퇴직 → 아무것도 안 함
하지만 인생의 흐름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직장인 → 경험자 → 조언자 → 교육자 → 새로운 역할
이렇게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함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역할을 계속할 것인가입니다.
그분에게도 바로 그 부분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역할이 끝나더라도
사람을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후배를 키우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하는 능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명함은 없어져도 능력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돈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분은 퇴직 후에도 일정한 수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반드시 별도로 계산해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주에서 재물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과 별개로,
실제 생활비,
연금,
퇴직금,
저축,
부채,
가족의 경제 상황 등을 현실적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퇴직 직후에 큰돈을 투자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퇴직금으로 식당 하나 차려볼까?”
라는 생각은 많은 분들이 하지만,
퇴직금은 평생의 생활을 지탱해줄 중요한 자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분에게
“퇴직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퇴직 후 매달 얼마가 필요한가?”부터 계산해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부터 알아야 새로운 일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퇴직하면 아내와 하루 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 것도 걱정입니다.”
그분이 갑자기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웃었습니다.
“사모님은 뭐라고 하십니까?”
“저보고 집에 있지 말라고 합니다.”
상담실에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30년 동안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돌아오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 종일 집에 있게 되면,
본인도 힘들고 가족도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퇴직 후에는 생활의 리듬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정해진 시간에 외부 활동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배우고,
자신만의 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돈을 버는 일만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고,
몸을 움직이고,
무언가를 배우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삶의 중요한 활동입니다.
1년 뒤, 그분은 어떻게 되었을까?
1년쯤 지나 그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선생님, 저 지금 강의하고 있습니다.”
“강의를요?”
“네.”
퇴직 후 처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후배가 부탁을 해서 작은 교육을 한 번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웠다고 합니다.
“제가 무슨 강의를 하나 싶었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 사람들이 집중해서 들었다고 합니다.
질문도 많이 했고,
끝난 뒤에는 개인적으로 찾아와 상담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조금씩 강의가 늘었습니다.
현재는 한 달에 몇 번씩 교육과 자문 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만족도는 높다고 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회사 다닐 때보다 요즘이 더 바쁩니다.”
“그래도 좋으시죠?”
“네.”
그분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상하게 예전에는 월급 때문에 일했다면, 지금은 제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 때문에 일합니다.”
“저 아직 쓸모 있는 사람이네요.”
그분이 마지막 상담에서 하신 말입니다.
저는 그 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퇴직을 앞둔 사람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돈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나는 이제 필요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두려움입니다.
30년 동안 조직에 속해 있으면 자신의 정체성과 직업이 거의 하나가 됩니다.
회사원이 곧 나 자신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회사가 사라지면 나도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는 그분의 인생 전체가 아니라,
그분이 살아온 인생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쌓은 경험은 다른 곳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보는 60세 전후의 변화
명리학에서는 대운의 흐름과 세운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살펴봅니다.
50대 후반에서 60대에 접어드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직장이라는 조직에서 벗어나면서 생활 방식 자체가 바뀌기도 하고,
그동안 해오던 일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60세가 되면 무조건 이런 일이 생긴다.”
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주의 흐름과 개인의 현실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은퇴가 휴식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교육이나 상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공부나 여행이 새로운 삶의 중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주가 알려주는 것은 정해진 답이라기보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퇴직을 앞둔 분들에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
퇴직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먼저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첫 번째, 나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가?
회사 직급이나 직책을 빼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사람을 잘 다루는가?
기계를 잘 다루는가?
문제를 해결하는가?
가르치는 것을 잘하는가?
영업을 잘하는가?
글을 잘 쓰는가?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가?
30년 동안 해온 일 속에는 분명히 내가 잘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두 번째, 나는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돈만 생각하지 말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퇴직 후 매일 아침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세 번째, 지금 가진 자산으로 어느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는가?
이것은 반드시 현실적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사주보다 중요한 것이 현실적인 숫자일 때도 있습니다.
퇴직은 ‘내가 누구인지 다시 묻는 시간’입니다
그날 상담실을 나서기 전 그분에게 마지막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이제까지는 회사가 선생님에게 역할을 정해줬습니다.”
“네.”
“앞으로는 선생님이 자신의 역할을 직접 정하셔야 합니다.”
그분이 한참 생각하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제일 어렵네요.”
“하지만 동시에 가장 재미있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대에는 부모가 방향을 정해주기도 하고,
30대에는 직장이 방향을 정해주기도 하고,
40대에는 가족의 책임이 방향을 정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다 50대 후반이 되면 처음으로
‘이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제대로 마주하게 됩니다.
그 질문이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꼭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상담을 마치며
상담실을 나서던 그분이 문 앞에서 뒤돌아보며 물었습니다.
“선생님.”
“네.”
“저 58세인데… 너무 늦은 건 아니겠죠?”
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무엇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생을 다시 설계하기에는 늦지 않았습니다.”
그분도 웃었습니다.
“그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고 나가셨습니다.
저는 그분의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58세.
30년 동안 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제 그 시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살아온 30년의 경험을 가지고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첫날일 수 있습니다.
퇴직은 직장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명함을 내려놓는다고 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직함이 없어져도 경험은 남아 있고,
직장이 없어져도 사람을 만나는 능력은 남아 있고,
월급이 없어져도 내가 가진 기술과 지혜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58세에는 20대가 가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경험입니다.
실패해본 경험,
성공해본 경험,
사람을 만나본 경험,
돈을 벌어본 경험,
어려움을 견뎌본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수십 년 동안 한 사람의 인생을 살아온 경험입니다.
그것은 그 누구도 쉽게 대신할 수 없는 자산입니다.
그러니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이제 나는 무엇을 하지?”
라는 질문만 하지 마십시오.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잘해왔고, 그 경험을 앞으로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 인생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에게 새로운 역할을 하나 더 만들어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58세의 그분에게도 이제 새로운 명함이 생겼습니다.
그 명함에는 회사의 직급 대신,
그가 3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이름이 적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그분에게는
첫 번째 인생보다 더 자신다운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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