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돈보다 삶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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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돈보다 삶이 중요합니다”
― 60대 남성이 사주상담에서 처음으로 꺼낸 진짜 고민
“선생님, 이제는 돈보다 삶이 중요합니다.”
상담실에 들어오신 60대 초반 남성분이 자리에 앉자마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씀인지 조금 의아했습니다.
보통 이 연령대에서 사주상담을 오시는 분들은 건강이나 자녀, 재산, 사업, 노후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이분은 달랐습니다.
“돈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네.”
“집도 있고, 크게 부족하게 살지는 않습니다.”
잠시 말을 멈추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행복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한마디를 하는 순간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평생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서만 느껴지는 묘한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젊을 때는 돈만 많이 벌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이분은 30대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사업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힘든 줄도 몰랐어요.”
“왜 그러셨을까요?”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사업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수입도 늘었습니다.
그때부터 목표가 생겼습니다.
‘조금만 더 벌자.’
‘조금만 더 키우자.’
‘이번 목표만 달성하면 쉬자.’
그런데 목표를 하나 달성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매출이 오르면 더 큰 매출을 원했고,
사업장이 하나 늘어나면 두 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30년을 살았습니다.”
그분이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제가 늙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출근하려고 거울을 보는데
문득 자신의 얼굴이 낯설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제가 언제 이렇게 늙었나 싶더라고요.”
그동안 매일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자녀들은 어느새 독립했고,
친구들은 하나둘 은퇴했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사업도 예전처럼 직접 챙기지 않아도 어느 정도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사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계속 사업장에 나갑니다.”
“왜 그러세요?”
“안 가면 불안해요.”
그분은 웃으셨습니다.
“일을 안 하면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주를 펼쳐보니 ‘일’이 그분 인생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분의 사주를 살펴보면서 저는 한 가지 특징을 설명드렸습니다.
“선생님 사주에서는 사회적인 역할과 성취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맞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가만히 있는 걸 정말 못 견뎌요.”
그것이 젊을 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남들이 포기할 때 버틸 수 있었고,
남들이 쉬고 있을 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키우는 힘도 그런 성향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시기가 바뀌면
장점이 그대로 장점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젊을 때의 추진력은 성공을 만들어주지만,
60대의 지나친 추진력은 쉬지 못하는 삶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벌었는데 왜 쉬지 못할까요?”
제가 질문했습니다.
“지금 사업을 계속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분은 한동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돈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이제는 더 벌어도 크게 달라질 것도 없어요.”
“그런데도 계속하시죠?”
“네.”
“왜일까요?”
한참 뒤에야 말씀하셨습니다.
“습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웃으셨습니다.
“30년 넘게 그렇게 살았으니까요.”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방식에 익숙해집니다.
돈을 벌기 위해 살아온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이제부터 즐겁게 살아야지.’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바로 삶의 방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제가 여행을 가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이분은 해외여행을 몇 번 가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가도 휴대폰을 계속 확인했습니다.
사업장에 문제가 없는지,
직원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거래처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는지 확인했습니다.
“가족들이 싫어합니다.”
“왜요?”
“여행을 가서도 일 이야기만 한다고요.”
제가 웃으며 물었습니다.
“그러면 여행이 즐겁지 않으셨습니까?”
“처음에는 좋았는데요.”
잠시 생각하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순간 집에 가고 싶어져요.”
“왜요?”
“사업장이 궁금해서요.”
그 말을 듣고 두 분 모두 잠시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 웃음 속에는 조금 씁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돈은 저를 편하게 해줄 줄 알았습니다.”
그분이 말했습니다.
“젊을 때는 돈만 있으면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네.”
“그런데 돈이 생기니까 걱정거리가 더 많아졌습니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 걱정,
거래처 걱정,
세금 걱정,
투자 걱정,
자녀 걱정이 생겼습니다.
돈이 없을 때는
‘돈이 생기면 걱정이 없어지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돈이 생기자
‘이 돈을 어떻게 지키지?’
라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것이 돈의 역설일지도 모릅니다.
돈은 분명 우리 삶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돈이 많아진다고 해서 자동으로 마음의 평안까지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분이 물었습니다.
저는 먼저
“당장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평생 해온 일을 하루아침에 모두 끊는 것은 오히려 불안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이분처럼 일 자체가 삶의 중심이었던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과 나의 관계를 바꾸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사업을 위해 내가 존재한다.’
였다면,
이제는
‘내 삶을 위해 사업이 존재한다.’
로 바꾸는 것입니다.
“사업장을 일주일에 며칠만 나가보세요.”
저는 아주 현실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일주일에 7일 출근하십니까?”
“거의 그렇습니다.”
“그럼 처음에는 5일만 나가보세요.”
“5일이요?”
“네. 나머지 이틀은 사업장을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그분이 웃으셨습니다.
“가능할까요?”
“처음에는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틀 동안 무엇을 할지도 미리 정해놓으세요.”
아무 계획 없이 쉬라고 하면
오히려 불안해집니다.
산책을 하든,
친구를 만나든,
여행을 가든,
취미를 배우든,
배우자와 시간을 보내든,
‘일하지 않는 시간’을 새로운 일정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취미가 없습니다.”
이분이 가장 곤란해하셨던 부분입니다.
“사업 말고는 해본 게 없어요.”
“젊을 때 좋아했던 것은 없습니까?”
한참 생각하시더니
“낚시를 좋아했어요.”
“지금도 좋아하세요?”
“네.”
“그런데 왜 안 하세요?”
“시간이 없어서요.”
저는 웃으며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을 만들 차례입니다.”
그분도 웃으셨습니다.
“맞네요.”
사실 은퇴 이후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는 것입니다.
평생 직업이 자신의 정체성이었던 사람은
직업을 내려놓는 순간
자신까지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퇴는 단순히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표는 있었는데, 행복하기 위한 목표는 없었습니다.”
상담을 이어가던 중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이상하네요.”
“어떤 점이 그러세요?”
“젊을 때는 목표가 많았습니다.”
“네.”
“집을 사고 싶었고, 사업을 키우고 싶었고, 돈을 모으고 싶었어요.”
“그렇지요.”
“그런데 지금은 목표가 없어요.”
저는 이 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전반부에는
성취를 위한 목표를 세웁니다.
돈,
직업,
집,
사업,
자녀 교육.
그런데 인생의 후반부에는
행복을 위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오늘 무엇을 할 때 내가 즐거운지,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어떤 장소에 가고 싶은지,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이런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주에서 보는 인생의 후반부
명리학에서는 사람의 인생을 한 시점의 사주만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원국의 구조와 대운, 세운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면서
시기에 따라 무엇이 강조되는지를 봅니다.
젊은 시기에는 사회적 성취와 경쟁이 중요한 시기가 있을 수 있고,
중년에는 책임과 가족이 중심이 되는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 후반부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만족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흐름이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분 역시 지금까지의 삶이
‘얼마나 이루었느냐’
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잘 살아가느냐’
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될 수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가족과 시간을 너무 못 보냈어요.”
그분이 자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제가 정말 바빴습니다.”
“네.”
“운동회에도 제대로 못 갔어요.”
“많이 아쉬우시겠네요.”
“그때는 돈을 벌어주는 게 가족을 위한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말은 많은 부모님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일합니다.
좋은 집을 마련하고,
좋은 교육을 시키고,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해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돌아보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함께 밥을 먹는 시간,
여행을 가는 시간,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이제라도 같이 여행 가고 싶습니다.”
그분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다 컸지만 같이 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요.”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저랑 가려고 할까요?”
“물어보셔야지요.”
그분이 웃었습니다.
“싫다고 하면 어떡하죠?”
“그것도 아이들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버지가 처음으로
‘사업이 아닌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돈이 아니라 시간이 제일 아깝습니다.”
상담 후 몇 달이 지나 다시 만났을 때
그분의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 있었습니다.
“선생님,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쉽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아침에 천천히 밥 먹고, 운동하고, 친구도 만나고요.”
“사업은요?”
“직원들에게 맡깁니다.”
“불안하지 않으세요?”
“처음에는 불안했죠.”
그런데 한 달, 두 달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없어도 회사가 돌아가더라고요.”
그분이 웃으셨습니다.
“제가 없어도 되는 일이었던 거죠.”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을 거기에 쓰고 있었던 것 같아요.”
삶을 위해 돈을 벌어야지, 돈을 위해 삶을 바쳐서는 안 됩니다
돈은 중요합니다.
노후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가족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돈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돈은 삶을 위한 수단이지 삶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인생 후반부로 갈수록 이 균형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젊을 때는
‘얼마를 더 벌 것인가?’
가 중요한 질문이었다면,
이제는
‘그 돈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를 물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뭘 준비해야 할까요?”
저는 그분에게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돈을 정리하십시오.
얼마가 있는지,
매달 얼마가 필요한지,
앞으로 어느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막연한 불안은 숫자로 확인하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일을 줄일 준비를 하십시오.
갑자기 모든 일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직원에게 권한을 넘기고,
업무를 정리하고,
후계자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셋째, 일하지 않는 삶을 연습하십시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은퇴한 날부터 행복해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조금씩 연습해야 합니다.
하루 한 시간,
일주일 하루,
한 달에 한 번.
‘일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를 조금씩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이제는 돈보다 삶이 중요합니다.”
상담을 마칠 때 그분이 다시 이 말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추상적으로 들렸던 그 말이
이제는 전혀 다르게 들렸습니다.
돈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사업을 당장 접겠다는 뜻도 아니었습니다.
돈 때문에 삶의 모든 시간을 내어주지는 않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돈을 더 버는 것보다 시간을 잘 쓰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도 좀 해보고요.”
“무엇부터 하시겠습니까?”
그분이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낚시부터 가려고요.”
상담을 마치며
60대가 되어서야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았을까?’
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질문은 늦은 질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20대에는 앞만 보고 달릴 수 있습니다.
30대에는 가족과 직업을 위해 달립니다.
40대에는 책임이 커지고,
50대에는 성취와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60대가 되면
이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돈만은 아닙니다.
시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시간,
내가 좋아하는 곳에 갈 시간,
건강을 돌볼 시간,
천천히 아침을 먹을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볼 시간.
젊을 때는 돈이 부족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돈보다 시간이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얼마를 더 벌 수 있을까?’
에서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로 말입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았다면
혹시 지금도 매일 바쁘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통장에는 돈이 쌓이고 있는데 마음은 허전하신가요?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사업도 있고,
자녀도 잘 자랐는데
정작 나 자신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가?”
그리고 이어서 물어보십시오.
“앞으로의 삶에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사주를 상담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사주는 미래를 단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선택할지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거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셨다면
이제는 조금 천천히 살아도 됩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도 됩니다.
평생 돈을 벌었다면
이제 그 돈으로 시간을 살 수도 있습니다.
평생 책임을 졌다면
이제는 조금 내려놓아도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아직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셨으면 합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기도 하지만,
돌이켜보면 너무 짧기도 합니다.
젊을 때는 돈이 없어서 시간이 아깝고,
나이가 들면 시간이 없어서 돈이 아깝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하기보다
돈과 시간,
책임과 자유,
일과 휴식,
가족과 나 자신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그 60대 남성분이 상담 마지막에 남긴 말처럼 말입니다.
“이제는 돈보다 삶이 중요합니다.”
어쩌면 이 말은 은퇴를 앞둔 사람에게만 필요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 너무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한 번쯤 필요한 질문인지도 모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돈을 벌고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순간,
인생의 후반부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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