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천간의 생극(生剋)
오행의 생극에서 보았듯이 생과 극을 통해 우주와 대자연은 순환운동을 하게 된다. 상생과 상극의 조화로운 균형이 있을 때 우주운동과 대자연 운동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우리 인간도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사주에서 천간의 글자는 하늘의 뜻, 인간의 마음을 나타낸다. 천간의 흐름이 잘 흘러가면 마음의 평화가 있지만, 천간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면 근심 걱정 등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다. 다음 예를 살펴본다.
乙辛丙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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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로 연관시켜보면 년간부터 초가을-초여름-늦가을-늦봄으로 지나간다. 이 사주는 봄 여름 가을 기운은 있으나 겨울 기운은 없다. 겨울의 휴식 기운이 없다. 천간이 가을-여름-가을-봄으로 이어지니 그 순서가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아 순조로운 흐름은 아니다.
辛丙壬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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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주는 초겨울-초겨울-초여름-늦가을의 기운으로 흐른다. 봄의 기운이 없는 사주이다. 겨울에서 시작하여 겨울 여름을 거쳐 가을로 간다. 자연의 흐름과 맞지 않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흘러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乾
乙辛乙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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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을 보면 모두 음의 글자로 늦여름-늦봄-늦가을-늦봄으로 간다. 이 사주는 겨울의 기운이 없다. 휴식을 의미하는 水가 없다. 여름-봄-가을-봄으로 흘러 역시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사주이다.
위에서 보았듯이 대부분의 사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로 가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지 않는다. 그래서 삶에 우여곡절이 있게 된다. 그러나 수난한 삶이 꼭 좋다고는 볼 수 없다. 순탄한 사주는 위기가 왔을 때 대처하기 힘들고 우여곡절이 있는 사주는 평소에 강한 경쟁력이 생겨 어려움이 와도 이겨낸다.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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