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五行)
오행(五行)
목화토금수-목화토금수-목화토금수-목화토금수
木火土金水-木火土金水-木火土金水-木火土金水
木 : 생긴다. 시작한다.
火 : 발전한다. 확산한다.
土 : 중간이다. 조절한다.
金 : 내려간다. 정리한다.
水 : 휴식한다. 준비한다.
우주운동을 두 개로 나누면 음양운동이 되고 더 구체적으로 다섯 개로 나누면 오행운동이 된다. 오행운동은 木 火 土 金 水로 불린다. 등산을 예로 들어 오행운동을 정리해본다.
등산을 갈 때 준비하고 출발하는 때는 木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木운동 다음으로 땀 흘리면서 올라가는 때를 火운동이라고 한다면, 정상의 주변에서 오르고 내려가는 시기는 土운동이 된다. 본격적으로 하산하는 시기는 金운동이 되고, 완전히 내려와 휴식을 취하며 다음 등산을 계획하는 때가 水운동이 된다. 水운동 다음에는 다시 木운동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오행운동에서 木은 시작이나 출발을 나타내고, 火는 상승하며 확산되는 구간, 그 다음 정상 부근이 土가 된다. 土는 마지막 정점에서 올라가는 시기와 내려가는 시기를 말한다. 그리고 金의 내리막을 거쳐 水로 마감한 후 다시 木으로 순환한다. 이렇게 우주는 木火土金水 오행운동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생명을 이어간다.
木火土金水라고 이름붙인 것은 한자(漢字)의 뜻 때문이다. 시작을 의미하는 木은 봄철에 성장하는 나무를 닮아 木이라고 붙였고, 火는 여름철의 태양처럼 확산하는 의미가 있어 火라고 붙였다. 오행운동의 중앙에서 조정 중재 전환의 역할을 하는 土는 항상 그대로인 땅을 닮아 土라고 하였고, 그리고 金은 철이나 바위를 닮아 金이라고 하였다. 水는 아래로 내려가 정지하는 물의 성질과 닮아서 水라고 붙였다.
편의상 木火土金水라는 5개의 단계로 나누었지만 우주운동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으므로 각 글자의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구분할 때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의 기준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입춘을 기준으로 그 전날은 겨울이고 입춘 이후부터 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일년을 네 개로 나누었을 때 해당되는 시점을 표시하였을 뿐이다. 입춘이 되면 이제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중이구나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고, 마찬가지로 입하가 되면 봄이 지나고 곧 여름이 오겠구나 생각하면 된다.
오행에서도 木이 성장하다가 쇠퇴하기 시작하면 火가 상승하기 시작하고, 火가 정점을 지나 쇠퇴하기 시작할 때 土가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土가 정점에서 쇠퇴할 때 金이 시작되고, 金이 쇠퇴할 때 水가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水가 시작되어 성장하다가 정점을 찍고 쇠퇴하기 시작하면 다시 木이 시작되는 것이다. 낮 열두 시 정오가 지날 때 일음(一陰)이 시작되고, 밤 열두 시 자정이 지날 때 일양(一陽)이 시작된다는 주역의 원리도 마찬가지다.
봄 여름을 나타내는 木火는 올라가는 양(陽)의 기운이고 가을 겨울을 의미하는 金水는 내려가는 음(陰)의 기운이다. 양운동과 음운동의 중간에 土가 있는데, 土는 양운동을 음운동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전환점 즉 커브 길에 土가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만물의 움직임에는 음양운동이나 오행운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없다. 음양이나 오행운동을 하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는데 그 과정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오행을 붙인 것이다. 일이 시작되는 단계가 木운동,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단계가 火운동, 정점에 이른 근처 시기가 土운동, 그리고 마무리를 하는 金운동, 마지막으로 일을 끝내고 새 출발을 준비하는 단계가 水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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